69번째 탄핵선고후 사회적 혼란을 막으려면
/허물없는 친구 셋을 둔 사람이라면 인생 성공
<이글은 2025년3월12일 조선일보 토론마당
http://forum.chosun.com/message/messageList.forum?bbs_id=1010&cv=&search_limit=all&search_field=2&search_word=%EC%9D%B4%EB%8C%80%ED%98%B8&x=0&y=0
이대호블로그 (http://blog.naver.com/daeho7103)
(https://daehod.tistory.com/)에 올린 글입니다>
탄핵선고후 사회적 혼란을 막으려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통령과 총리 탄핵심판 동시선고는
국정파탄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기에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대통령 선고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는데,
대행이 바뀌는 일이 생기면 행정부마저 대혼란에 빠진다”고 했다.
(매일경제2025.3.9)
===권대표의 논리전개가 좀 이상하지만,
어떻게 하던 혼란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통령 복귀를 주장해 온 저는 대통령이
복귀하면 고언을 아끼지 않을 작정입니다.
대통령께서 이대호의 조언을 무시하고,
사회혼란을 유발하는 선동정치를 할만큼
의리없는 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법원장, 헌재소장 이하 사법부 판사들께서도
공평하게 같은 날, 대통령의 복귀 선고와 함께
이재명대표의 사법리스크도 없애, 무죄선고해서
사회적 혼란을 진정케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두분은 흥분하고 있는 양대 세력의 강대강 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진정시킬수 있는 수장이 아닙니까?
수장이 없는 것보다 양대 수장이 있으면
사회적 혼란을 진정시키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수장의 태도에서 ‘누가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는가’
여실히 드러날 것입니다.
솔로몬왕의 재판에서 보듯이, 두 수장 중 누가
자기 욕심을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은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는지 판명할 수있을 것입니다.
그러고나서 여야를 초월할 수 있는 거국내각을
건의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합시다.
대선은 2년 뒤로 미뤄지겠죠.
통합형 총리로는 67번째글에서
네분을 이미 천거한 바 있습니다.
1.미중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김하중 전 장관
2.여야를 초월해 경험을 쌓은 한총리의 복귀
3.대통령에 맹종하지 않고 야당과
파트너십을 나눌수 있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
4.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야5당의 어젠다를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김문수장관.
===문제는, 막후대권자가 자기 의도대로 정국이
흘러가지않으면 트럼프를 통해 경제를 흔들어
경기침체,공황,기근까지 불러올 수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허물없는 친구 셋을 둔 사람이라면 인생 성공이라는데...
판사와 관련해 좋은 글 한편을 발견했다.
일본의 고위직 판사가 조기퇴직하고
요리를 배워 간이음식점을 차렸단다.
개업하는 날 기자들의 조기퇴직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판사는 그 이유를 밝혔다.
“판사로 수십년간 사람들에게 유죄를 선고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찾다보니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이 일을 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단다.
그 음식점의 간판 이름은 ‘친구’였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허물없는 친구 셋을 둔 사람이라면
인생에 성공한 사람이다”라는 말로 글은 마무리된다.
의사,검사,변호사가 인기좋은 직업이지만 환자와 범죄자를
매번 마주쳐야하는 직업인지라 막상 당사자들은
3D업종 못지않은 스트레스가 있다는 이들이 있다.
판사는 좀 낫지않나 싶지만 탄핵정국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내놓지 못하면
극한직업 이상의 위기에 처해질 수있다.
돈 한푼 못받고 글 쓰면서 온갖 수모를 겪고있는
이대호보다야 낫겠지만 말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허물없는 친구 셋은
나에겐 꿈같은 환상이다.
친구 사귀려다가 원수만들게 하는 막후대권자의 왕따 괴롭힘.
30년전 국민일보 퇴사하고 강원도 태백의
예수원이라는 기독교공동체에 입소했다.
세례명(洗禮名)을 바울로 지어주시길래 사양하고
평생 설거지로 봉사하며 수도생활했다는
로렌스수사를 본받겠다고 ‘로렌스’로 불러달라고 했다.
주도권 다투는 고급스런(?)일보다 비인기 직종을
찾다보니 목각부에 들어가게 되었다.
바보처럼 멍하게 앉아
나무 십자가를 깍고 다듬는 일만 했다.
수시로 국민일보 기자를 비롯한 외부 고위 인사들이
방문해 흔들어대니 그 일도 원치않게 그만둬야 했다.
===25년전 예수원을 하산하고 서울로 나와보니
IMF사태로 내 진로를 막아 놓았다.
그당시는 나를 겨냥해, 나를 통제하기위해
IMF사태를 일으켰다고 상상조차 할수없었다.
최근 들어 깨달았다.
언론은 이미 장악했는데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선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는 영감이 스쳐갔다.
내가 예수원에서 하산한 시점이 1997년 10월이고
IMF사태가 터진 것은 11월22일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미 아들 김현철의 구속으로
임기말의 식물대통령이 되어 있었다.
대통령이 아니라 내가 표적이었다.
내가 먹고 살기 위해서는 무슨 직업이던 가질 것이고
평민인 막후대권자가 사기업으로부터 보고받고,
개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내 주변 지인들까지
통제할 수 있는 돈줄을 쥔 IMF 통치가 필요했다.
다니는 직장을 통해 압박하거나, 주위 동료들이
떡밥을 던지면 내가 막후대권자에 대해
언급하기를 원했던 것 같다.
나를 이용해 자기를 알아보는 친위세력을 만들어
왕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자기가 잘 되면 인간적으로 나를 먹고 살게
조치해 주지않겠느냐 고 넌지시
주변인을 통해 힌트도 주었다.
(요즘 트럼프가 젤렌스키한테 “대등하게 상호방위조약
요구하지말고 광물협정 등 시키는대로 하면
어차피 러시아가 침략 못할거 아니냐”
너무 확답을 요구하지마라.
너는 더 이상 내밀 카드가 없지않느냐 하는 논리다
모든 막후대권자가 권력을 잡는 순간
이런 논리로 나를 회유한다)
백화점의 야간 청소부가 제일 눈에 안 띄고
직장내 파워게임이 없을 것같아 일을 해보았다.
야심한 밤, 1시간 휴식 시간에 보일러실에 들어가
기도하는 것마저 동료들이 추적하며
찾아다니면서 간섭을 하더군.
청소부 동료가 무슨 권한으로
휴식시간 사생활까지 알고싶어하는지
따지고 싶었지만 참았다.
북한 지하교회 신도가 된 기분이 들었다.
도대체 막후대권자가 무슨 지시를 했기에...
혼자 등산하는 일 외에는 아무 일도 못하겠더군.
30년 실직자 생활 동안 실업수당 한번 수령한 적이 없다.
몇백만원 받는 정규 직장인은 몇 달 쉬면 실업수당을 받는데
나처럼 모든 진로가 막혀버린 사람은
50만원 받는 직장을 그만 두어도 실업수당이나
기초수급자의 혜택은 받을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가 내 이름으로 해놓은 선산 1만평이
김천시 국도 옆에 있었는데 2007년경
막후권력이 개입해 3억원에 팔 수 있어 감사했다.
나중에 누군가 “좀더 있다 팔았으면
50억은 받을 수 있는 땅”이라고 해서 놀랐다.
1억 정도 내몫으로 주는 바람에
이대호의 흑역사, 10년의 허랑방탕한 생활이 시작되었다.
평소 지하철을 월담하며
한달 용돈으로 2천원 정도 쓰던 사람이
큰돈이 생기니 돈관리에 실패했다.
돈이 있으니 신앙심도 나빠지는 것같아
나중에는 여기저기 헌금도 했는데 나의 불찰이었다.
내가 헌금을 한 사람이나 단체는 막후권력자의 개입으로
인간관계가 차단 당하고 나는 단체에서 쫒겨나기도 했다.
헌금으로 인간관계가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던 것이다.
===10~15여년 전 내가 통화하거나 방문해서
일상사를 나누고 온 다음에 사직당한
친한 친구가 몇명이 있다.(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다른 친구에게 전화걸어도 바로 끊어버리는 사태가 생긴다)
아시아나항공 호치민지점장 ㅇ모군
국민은행 팀장 ㅇ모군
부산항만공사 본부장 ㅇ모군
특전사령부 사령관 ㅇ모군
여당 원내대표 ㅇ모군
“내가 막후대권자 욕을 한 것도 아닌데
내가 자기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는 나와 소통을 특별하게 했다는 이유로
굳이 이렇게 까지 친구를 내칠 필요까지 있을까”
도대체 그 이유를 알고싶다.
===내가 집을 떠나 고시원 고객으로 입소하면
고시원 총무를 통해 흔들어대고
옆방 손님을 포섭해 시비걸어온다.
무슨 말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듯하다.
그래서 권력있는 고시원 총무에 지원해 근무를 해보았다.
이번엔 내 지침을 받아야되는 고객들의 성화에
한달도 못하고 사직해야 했다.
싸우면 ‘성격결함자’로 매도될 것같아 참을 수밖에 없다.
배낭여행가서도 3일 이상 숙박하면 흔들어대니
“한달살기‘로 숙박료 절약하는 패턴은 불가하다.
내가 만약 판사처럼 간이식당을 연다면
손님을 통해 흔들어대면 일주일도 못 버틸 것같다.
나는 친구를 사귈 운명이 아닌 것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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